꽃순이 할머니 농장에서
꽃순이 할머니 농장에서 일요일에 청하로 아이들과 놀러갔다. 꽃순이 이모님이 사과도 가지고 가라고 해서 겸사겸사 일찍 움직였다. 사과 과수원 옆으로 오리, 닭등을 키우고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해 한다. 아이들에게 닭이라는 동물로 보이지만 나에게는 치킨으로 보이는건 왜일까? 겁도 없도 없는 오리 무리들은 그물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고 있네. 확 오리 로스구이를 해 먹어버릴까? 뭐가 마냥 신기한지 한참을 처다보고 있는 우리 준민이. 혹시 너도 치킨이 먹고 싶은 거야? 오리와 닭이 있는건 이해하는데 칠면조까지 있다니. 완전 날지 못하는 새들의 천국인것 같다. 설마 타조는 있지 않겠지? 이제는 집에 가야될 시간.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지 나비가 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끔 꽃순이 할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