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가족나들이
아이들과 짧지만 재미있는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아쿠아리움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우리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간 신세계백화점. 가보니 아이들도 재미있지만 어른들에게도 백화점의 개념을 바꾸어준 곳이었던것 같다.
아쿠아리움을 가기전 점심시간이라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8층. 내리자마자 귀여운 너구리 사진이 보이자 바로 달려가서 사진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하는 우리 귀여운 아들.
우리의 개념으로는 백화점은 물건을 사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곳은 그런 생각이 틀린것이라는 것을 보여준것 같다. 쇼핑도 하지만 즐겁게 쉴수 있는 장소라고 할까. 걷다보니 오토바이가 있기에 달려가서 바로 앉아서 또다시 모델포즈를 취하는 우리 아들.
엄청 신기한가보다. 오토바이를 처음타면서도 자세는 꼭 몇십년 오토바이를 몰아본 것 마냥 멋있는 포즈가 자동으로 나온다. 근데 왜 사진찍을때마다 손으로 턱을 받치는지.
이번에 방문한 곳은 카카오 스토어였다. 입구부터 깜찍한 캐릭터가 있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것 같다. 여기서도 살짝 사진한장을 찍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신있는 포즈로 사진촬용을 하고 있는 우리 첫째 아들. 토실토실한것이 그냥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게 하는것 같다.
우리 막내는 아직 적응이 안된걸까? 얼굴에 긴장된 표정이 보인다. 낯선것에 대해서 아직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 막내아들. 친해지면 얼마나 까부는지. 빨리 적응이 되야될텐데.
엄청나게 긴 뱀인형을 보고 망설임없이 달려가서 안기는 큰아들. 예전에는 수줍음이 많았는데 이제는 망설임도 없는 뱀에게 안기는 모습이 부쩍 커버린 아들이 조금은 서운해지네요.
이렇게 아이들과의 추억은 언제나 즐거운데 아이들이 조금은 천천히 커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되네요. 저만의 욕심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