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예향정에서 점심식사
오늘 광양제철소 기간출입증 발급을 위해서 포스코 안전관리센터에서 오전 안전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마치고 회사 경영관리부 직원의 추천메뉴인 쌈밥정식집으로 향했다. 광양에 출장와서 거의 포스코 대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나는 광양이라고 해서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일어나서 포스코 출근, 그리고 포스코안에서의 점심과 저녁식사후 모텔에서의 휴식. 이렇게 하루의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던 나에게는 밖에서의 외식이라고는 생각을 안해보았었다. 오랜만의 외출겸 외식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처음들어갔을때의 첫 느낌은 시원한 느낌이었다. 보통 식당은 홀이있고 옆은 방으로 채워져있는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고정관념을 깨는 식당이었다. 전체가 테이블로 구성되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메뉴를 보니 쌈밥집이라서 우리는 3인정식을 시켜서 기다리면서 쌈 야채를 담으러 왔다. 쌈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적혀있었다. 오랜만에 야채를 먹는것 같아서 기분이 업되는 것 같다.
이 식당의 특이한점. 밥솥이 거의 30개는 있는것같다. 주문이 있을때마다 바로바로 밥을 하는것이 나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주문했던 김치찌개가 먼저 나왔다. 파도 많이 들었고 내가 좋아하는 두부도 보인다. 빨리 끊어서 먹어야겠다.
밥이 밥솥 통채로 나왔다. 나에게는 약간의 충격적인 모습. 밥솥 통채로 준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조금은 신기하게 보였다. 밥맛은 100점 만점에 100점. 배고파서 그런지 밥맛이 좋았던것 같다.
김치찌개가 나오고 얼마안있다 나온 두루치기. 3명이 먹기에 넉넉하게 나와서 조금은 오바해서 점심식사를 한것 같다. 아뭏든 오늘 점심은 내 생각외로 든든한 점심이었던것 같다. 가격도 적당한 광야의 맛집중 하나인 예향정. 다음에도 다시 와서 더욱 맛있게 먹어주겠어. 그때까지 안녕.